빚없이 자가 들고 오라는 여친 부모님

객관적으로 경제상황 먼저 말씀드리면
나 : 30초반. 일한지는 5년 넘음, 중견기업
부모님은 맞벌이하셔서 노후 걱정없으나 목돈이 아닌 사적 연금+빚 없는 자가로 자산이 형성된 것으로 현금동원력은 그렇게 많지 않음
동생과 반반씩 해줘서 몰아주는 분위기 아님
그래도 본인이 많이 아껴서 모은 돈+부모님 도움 받아서 2억 유동성 자금 확보 된 상황
여친 : 30 내외, 이제 취직한지 얼마 안됨, 연봉은 호봉만 차이나는 수준
부모님 외벌이로 노후는 모르겠음. 남동생 있으나 중소기업으로 경제적으로 부유하지는 않음. 그래도 아버지가 어느정도 출세는 한편이라 궁색하게 자라진 않음.
취직한지 얼마 안됐는데 엄카 찬스+집에서 살기로 전액 저축 중으로 4천 모았다고 함
현재 상황 : 결혼 얘기하다가 집얘기가 나왔는데 여친 부모님은 지방이라면 남자가 집해오라는데 그게 빚없는 자가여야함.
여친도 주변 다 그런다면서 4억짜리 구축이라도 좋으니 해오라고 함
내 생각 : 처음 플랜은 돈 모아서 전세하고 특공 받아서 같이 갚아나가면거 재산 증식, 정 안되면 내돈+전세대출로 집하려고 함.
근데 지방도 아니고 광역시에서 빚없는 자가를 구해오라니 정신 나갈거 같음. 신축은 6-7억하는 곳임.
만난지 반년도 안됐는데 너무 성급하게 얘기한 것도 같고, 경제 관념도 없는거 같고(특공이나 첫주택 이런거) 고민이 생깁니다